커피 대신 두리안 심는 나라들, 그 변화의 흐름
안녕하세요~
지난 글에서 중국이 왜 두리안에 열광하게 됐는지,
단순한 ‘맛의 문제’가 아니라
내수 불황 속의 사치 대체 소비라는 경제적 흐름이라는 걸 살펴봤죠?
이번엔 그 소비 트렌드 하나가
어떻게 실제 농업 지도를 바꿔버렸는지 이야기를 이어가보려고 해요.

동남아, 두리안 전쟁 시작
중국이 두리안 수입을 폭발적으로 늘리면서
동남아 국가들은 아예 ‘두리안 수출 경쟁’에 뛰어들었어요.
- 태국: 두리안 농장 면적 10년간 2배 확대
- 말레이시아: 정글을 밀고 두리안 농장 조성
- 라오스: 두리안 산업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발표
단순히 농민 몇 명이 작물을 바꾼 게 아니라,
국가 정책 차원에서 두리안을 밀고 있는 상황이에요 😮
커피 농사는 ‘접는 분위기’
특히 베트남은 두리안 수출 허가가 나자마자
커피 농사에서 두리안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에요.
- 로부스타 수출량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50% 감소
- 재고도 고갈
- 생산 면적 자체가 감소 → 공급 구조가 바뀜
그 말은 즉슨…
커피 생산량은 줄고,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뜻이에요.
왜 이렇게 빠르게 바뀔 수 있었을까?
가장 큰 이유는 ‘돈’입니다.
두리안 수익: 커피의 최대 5배
기후 변화로 커피는 계속 망하고
두리안은 가격이 계속 오르고 수출길까지 열림
→ 농민들 입장에선 “지금이 기회다” 싶은 거죠.
→ 심지어 두리안을 심으면 자녀 유학 보내는 수준의 수익도 가능하다는 말까지 나와요 😳

그 결과, 우리는?
우리 입장에서 이 변화는 커피값 인상으로 나타납니다.
생산 줄어듦
기후 영향 지속
수요는 여전 or 증가 중
→ 공급 구조는 흔들리고,
→ 커피는 점점 더 ‘프리미엄화’ 될 가능성 높아요.
그리고 이건 시작일 뿐
앞으로 이런 현상은 커피뿐 아니라 다른 작물로도 확산될 수 있어요.
- 아보카도
- 코코아(초콜릿 원료)
- 블루베리 등…
소비 트렌드 하나가 전 세계 공급 구조를 흔드는 시대,
우린 그 흐름 속에 살고 있는 거죠.
📌 다음 편에서는,
이 흐름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면서
“커피의 미래, 두리안의 교훈”이라는 주제로 마무리해볼게요!
소비가 공급을 바꾸는 세상,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?